예술

facing north korea : PENINSULA GRAMMAR

전시 기간
17. 8월 2018 - 08. 9월 2018
Vernissage
목요일, 16. 8월 2018 / 19:00
장소

갤러리 담담
한국문화원
Koreanisches Kulturzentrum
gallery damdam
Leipziger Platz 3
10117 Berlin

입장료
무료
facing north korea : PENINSULA GRAMMAR

“You never look at me from the place I see you” (Lacan, 1964)

프랑스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의 응시이론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응시의 행위는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이 응시는 특정한 방법, 특정한 경험 그리고 특정한 관점을 통해 무언가가(something) 무의식 속에서 보고있고 또 보여주는 특별한 경험을 가능케 한다.

스스로 보는 것을 보이게 하는 행위, 즉 응시(the gaze)는 Facing North korea의 세 전시를 통해 경계를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시선 중의 하나이며, 응시를 통해 미디어로 대변되는 수동적 바라봄이 아닌 주체적 관찰과 내적 반영을 가능케 할 시선들을 열고자 한다.

1.facing north korea – THE OBSERVATORY PROJECT

2.facing north korea – PENINSULA GRAMMAR

3. facing north korea – INNER VIEWS

한국은 남한과 북한으로 나누어지기 이전, 한반도라는 지명으로 자주 호명 되었다.

반도는 ‘거의(almost)’와 ‘섬(island)’의 라틴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국경의 대부분이 물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지형이 확장되는 본토(mainland)와 연결되어 있다.

한반도의 개념은 지형학적으로 본토와 해양의 경계를 감당하는 환경적 특징 때문에 일제 강점기를 거쳐 남북한 분단의 현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되고 표출되어 왔다. 한반도의 지형은 냉전시대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의 장이었으며,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부강과 함께 태평양 지역의 방위를 위한 미국 간의 완충 지대가 되기도 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역할을 달리 하고 있다.

Peninsula Grammar전은 2018년 남과 북에 대한 이념적이고 외부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반도의 지형학적 시선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대 환경대학원(Seoul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소속인 교수 조경진(Kyung Jin Zoh)을 중심으로 6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70년대 후반부터 DMZ에 설치된 전망대를 응시의 객체로 삼고, 냉전 경관의 유산인 15개의 전망대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숨겨진 풍경을 발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경계의 건축적 의미로써의 전망대를 조사 분석하고 하나의 언어처럼 구조화된 아카이브 작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전망대가 단순히 관람을 위한 이용지가 아니라, 두 개의 서로 다른 단층위에 서 있는 매개체로써 전망대가 품고 있는 갈등, 또 이면에 땅이 가진 고유의 풍경과 지형에 대한 해석을 논의하고자 한다.

프랑스 작가 Laure Catugier는 건축 및 도시와 연계되는 작업을 통해 사회 구조적 시스템들을 작가의 고유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이번 작업은 벽을 쉽게 세울 수도 없앨 수도 있는 건축용 석재 재료를 오브제로 사용하며, 또한 그와 상반되는 철을 재료로 한 조형적인 장식품을 통해 대조와 조화의 미니멀하면서도 엄격한 긴장감을 보여준다.

행위예술가 장수미(Sumi Jang), 김형민(Hyung-Min Kim), 임지애(Jee -Ae Lim)는 각자 고유의 신체를 매개로 한 제한된 움직임, 그리고 소리의 제한된 언어를 섬세하게 다룬다. 이들은 지형적 조건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다양한 제약과 확장의 관계에 주목함과 동시에 물리적으로 주어진 경계 안에 있는 신체와 오직 시선을 통해 넘어갈 수 있는 물리적 경계에 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그리고 보여지는 경계 속에서 서로를 응시하며 각자의 고유한 거리를 찾아낸다.  

큐레이터 : 신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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